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승리호 지구를 떠난 낙원은 정말 낙원일까

by 개갑이 2022. 10. 18.

선택된 소수만이 그곳에 오를 수 있다 (결말 스포 주의)

2092년 숲이 사라지고 사막이 늘어났다. 지구에서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고 우주에 도시를 건설하게 되는데 거기서는 선택된 5% 소수만 입주할 수 있다. 우주 개발 기업 UTS 창업주 제임스 설리반은 생명의 나무 슈퍼 플랜트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는데 그것이 바로 UTS 시민 거주 단지이다.  그는 시민 거주 단지뿐만 아니라 화성을 지구처럼 만들어 사람들을 이주시킬 계획이었다. 한편 지구 주변에는 수많은 우주 쓰레기들이 넘쳐났고 그 쓰레기를 주워서 파는 업자들이 있었는데 이 우주 청소부 중에서도 남의 우주 쓰레기를 훔쳐 달아나는 악동 우주 청소부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승리 호이며 비싼 우주 쓰레기를 탈취하여 청소부들의 공공의 적이 된다. 

고철들을 팔아 오늘 일당을 벌었나 싶었는데 속도위반 때문에 벌금 고지서만 얻게 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위성 훼손 범칙금까지 날아와 승리호는 말 그대로 잔액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되는데 할 수 없이 우주 쓰레기 청소를 하다 주운 우주선에서 고철들 떼어낸다. 그러다 수상해 보이는 곳을 열어봤는데 거기서 한 아이를 발견하게 되며 이들은 그 아이(꽃님)의 정체가 대량 살상 무기 도로시라는 걸 알게 된다. 비 시민 거주단지 술집에 자리를 잡은 선원들은 도로시를 어떻게 할지 계획을 하는데 곧이어 꽃님이를 인질 삼아 돈을 받아내기 위해 강현우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한다.  200만 달러를 걸고 협상을 시작하고 도로시가 확인되면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200만 달러를 받기로 약속하고 전화를 끊는데 이 전화를 UTS 회장 설리반이 도청을 한다.  강현우와 약속한 시간이 되었고 강현우를 만나 돈을 건네받으려는 찰나 도로시가 행방불명되고 다른 사람들이 도로시를 알아보자 그곳 대기 중이던 UTS 기동대의 습격으로 총격전이 시작되는데 도로시의 신기한 능력으로 인해 승리호 선원들은 안전하게 빠져나오게 된다.  거래가 불발된 선원들은 재정비를 하기 위해 정비창에서 쉬고 있는데 때마침 연락을 걸어온 강현우와 다시 약속을 잡는다. 하지만 선원들이 방심하고 있는 사이 꽃님이가 납치되는데 검은 여우단(테러조직)

에게 둘러싸인 태호 이때 타이거 박이 나타나 검은여우단을 처치한다. 그렇게 잡혀온 검은 여우단을 심문하던 중 리더 카룸에게서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된다. 사실 현우는 꽃님의 아빠로 선천적으로 병을 가지고 태어난 꽃님을 살리고자 정교하게 설계된 나노봇을 주사하게 되고 이후 꽃님은 다른 나노봇에게 신호를 보내 생명을 꽃피우게 되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반면 지구에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인간의 본성을 증오하게 된 설리반 사람들이 꽃님의 능력으로 지구를 되살리기 전에 꽃님을 제거 후 지구를 멸망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꽃님을 살상 무기로 언급한 UTS사는 승리호 선원들은 공개 수배하고 위기에 몰리자 선원들은 꽃님을 데리고 지구에 내려갈 계획을 세우게 된다. 내려가기 전 비 시민 거주 단지에 들려 꽃님의 아빠 현우와 검은 여우단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UTS가 만든 함정에 빠지게 되고 꽃님이를 빼앗겨 버리게 되는데 승리호 선원들은 꽃님을 찾기 위해 나선다. UTS 기동대를 승리호 선원만으로 제압하기 힘들자 다른 우주청소부들의 도움을 받아 꽃님을 데리고 빠져나오게 된다. 설리반의 음모를 알게 된 UTS 측은 사과 후 지구 복구 협력을 약속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승리호의 선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좌충우돌 우주 악동 승리호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김태리) 선원들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관찰력이 뛰어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가장 상황판단이 뛰어나 모든 일을 척척 진행하는 역할로 나온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선원들 중에서 가장 머리가 똑똑하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며 항상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제시해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생각해 낸다. 게다가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천재적인 조종실력까지 

피부이식을 꿈꾸는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박해진) 원래는 과거 전쟁터에서 사람을 죽이는 로봇이었는데, 장 선장이 고물상에서 업둥이를 발견해 승리호에서 같이 생활게 되는 역할이다.

갱단 두목이었던 기관사 타이거 박 (진선규) 험악한 인상이지만 마음은 따듯한 승리호의 기관사. 자신은 타이거 박이라고 불리기 원하지만 선원들은 그냥 박 씨라고 부른다. 꼼꼼한 성격으로 승리호의 살림살이를 담당하는 역으로 나온다. 

귀여운 수소폭탄 대량 살상 무기 강꽃님(박예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꽃님 불치병을 앓고 있다 나노봇의 주입으로 신비한 힘을 가지게 된 꽃님, 컴퓨터나 일반 사물을 포함해 식물에도 우주에도 통하며 거리와 상관없이 모든 것을 없애고 유지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로 나온다. 

한국에서 SF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많은 기대를 했고 출연진까지 연기력이 풍부한 배우들을 써서 재미있게 봤다. 영상미가 너무 훌륭했고 그에 맞는 CG능력까지 흠잡을 곳이 없다고 느꼈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미래도 지구에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어 우주에서 생활하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했고 환경보호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라는 생각도 같이하게 되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