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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맨 어두운 비밀을 감춘 쫓고 쫓기는 추격전!

by 개갑이 2022. 10. 3.

군중들에게 섞인 채 능력을 감춘 그레이맨

그레이맨 제목의 의미는 군중들에게 섞인 채 눈에 띄지 않고 능력은 감춘 사람을 의미한다.

흔히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중간 지대를 그레이존이라고 말하는데, 영화 속 '식스'가 선과 악의 가운데에서 정체를 숨기고 그림자처럼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그레이맨’으로 표현한 것이다.

잡으려는 자, 잡히지 않는 자 

감옥에 수감된 남자에게 CIA 요원(피츠)이 찾아온다. 아버지를 죽인 죄로 무기징역의 형을 살고 있는 남자를 이곳에서 빼내 주는 대신 자신들을 위해 '시에라 프로젝트'라는 명칭의 비공식 요원으로 일해 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서다. 남자는 거절할 처지가 아니었기에 CIA 요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본명을 감추고 시에라 식스라는 이름으로 암살 요원의 일을 수행한다.

어느 날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정보를 판매하려는 사람을 거래 전에 제거하라는 명령은 받은 식스(six),  하지만 총을 쏘기 직전 어린아이가 휘말리면서 결국 발포하지 못하고 근접전으로 쫓아가 처치하는데 그곳에서 자신도 시에라 코드명 포(four) 였다고 밝히며 CIA 센터장인 데니 카마이클을 믿지 말라고 하며 죽기 전 거래 물품인 목걸이(USB)를 건네며 죽는다.

PC방에서 USB 확인하려고 했지만 비밀 암호에 잠겨있어 보지 못하고 식스를 잡기 위해 능력이 뛰어난 A급 암살팀 모아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식스는 큰 위기를 빠져나갈 수 있게 될 것인가?

 

액션보다 화려한 주연배우들

넷플릭스 사상 최대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인 만큼 배우 출연진들도 화려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라라랜드로 잘 알려진 배우이며,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로 레게장 페이지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브리저튼 시즌1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배우이다.

주인공인 코트 젠트리 역의 라이언 고슬링은 묵직하고 카리스마 있는 설정으로 쫓기는 과정에서도 차분하게 모든 일을 헤쳐나가며 수준 높은 액션을 보여줘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도가 매우 높았다.

로이드 핸슨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기존에 알고 있던 캡틴 아메리카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소시오패스 기질의 성격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물을 제거하려고 하는 모습을 현실성 있게 연출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대니 미란다 역의 아나 데 아르마스는 동료 CIA 요원으로 처음에 식스와 함께 연루된 의혹을 받게 되면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 그에게 다가가지만 식스의 진심 어린 행동과 말을 믿고 어려움에 빠진 식스를 옆에서 도와주는 역으로 냉철하게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요원으로 느껴졌다.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루소 형제

루소 형제는 코미디 TV 시리즈를 주로 맡는 감독들었는데 마블 스튜디오에서 블록버스터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해당 장르의 감독으로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어벤저스 : 인피니트 워, 어벤저스 : 엔드게임과 같은 완성도 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출해 내며 성공했다.

이번 그레이맨도 그들의 연출한 작품인 것 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었고 손전등 및 연막탄을 사용한 실내 액션을 연출한 것도 신기하게 다가왔다. 추락하는 비행기, 광장, 프라하 폭발 그리고 트램 액션까지 갈수록 스케일이 커져서 영화관에서 봤다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의 식스와 로이드의 대결 장면 있었는데 총기와 폭발이 난무하는 액션이 아니라 두 배우 간의 싸움이어서 그런지 이런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많은 연습과 어떻게 연출을 하면 더 화면에 잘 담길지 공을 들인 것이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평범하고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긴장감 있는 액션 장면들, 주인공들의 연기, 흥미롭고 탄탄한 액션장면, 기발한 연출로 보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넷플릭스 작품이여서 그런지 영화관 상영 시간대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고 이런 액션 영화야말로극장에서 봐야 하는 작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루소 형제 감독의 연출이어서 더욱 몰입감 넘치게 봤었고 각자 캐릭터 또한 매력적이어서 다시 한번 이 영화에 빠져들게 된 요소가 아니지 않을까 싶다. 넷플릭스를 통해 보는 사람들이면 고민하지 않고 바로시청했으면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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